정비·관리어려움 (정비소 추천)40~60분

브레이크액은 줄지 않아도 교체 시기가 옵니다

브레이크액은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서, 양이 그대로여도 끓는점은 해마다 내려갑니다. 교체 주기를 주행거리가 아니라 햇수로 잡는 이유입니다.

Summary

DOT 3·4·5.1 브레이크액은 글리콜 계열이라 흡습성이 있고, 수분을 머금을수록 끓는점이 떨어집니다. 혼다 사용설명서 정비 일정은 브레이크액을 2년마다 교체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리저버 캡의 규격 표기만 읽을 줄 알아도 다른 계열의 액을 섞는 실수는 막을 수 있습니다.

예상 소요40~60분

이런 증상이 있나요?

  • 1브레이크 레버나 페달을 잡았을 때 예전보다 깊이 들어간다
  • 2리저버 창으로 보이는 액 색이 맑은 호박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했다
  • 3긴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반복해 쓰면 제동감이 흐려진다
  • 4중고로 들인 차인데 교체 이력을 확인할 수 없다

이런 원인일 수 있어요

  • 1글리콜 계열 브레이크액은 흡습성이 있어 리저버 캡과 호스를 통해 수분이 조금씩 섞인다
  • 2수분이 섞이면 끓는점이 내려가, 브레이크가 뜨거워졌을 때 액 속에 기포가 생길 수 있다
  • 3기포는 압축되므로 레버를 당긴 힘이 캘리퍼까지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

이렇게 해결하세요

1

리저버 캡에 적힌 규격을 먼저 읽는다

마스터 실린더 리저버 캡에는 보통 'DOT 4'처럼 사용할 규격이 새겨져 있습니다. 교체든 보충이든 이 표기를 따릅니다. 표기가 지워졌다면 사용설명서의 권장 액 항목을 확인합니다.

2

교체 시점을 햇수로 판단한다

혼다 사용설명서의 정비 일정표는 브레이크액을 주행거리와 무관하게 2년마다 교체하도록 정합니다. 다른 제조사도 기간 기준을 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 차 설명서의 주기를 확인합니다. 액 색이 짙어졌다면 주기가 남았더라도 점검을 받아 볼 신호입니다.

3

레벨이 줄었다면 패드부터 의심한다

패드가 닳으면 캘리퍼 피스톤이 앞으로 나오면서 그만큼 액이 리저버에서 빠져나갑니다. 레벨이 낮아진 것 자체는 패드 마모의 결과일 수 있으니, 액을 채우기 전에 패드 잔량을 먼저 봅니다. 패드가 충분한데도 계속 줄어든다면 누유를 점검해야 합니다.

4

교체 작업은 에어빼기까지가 한 묶음이다

새 액을 넣으면서 캘리퍼의 블리더 밸브로 헌 액과 공기를 밀어내는 작업이 따라붙습니다. 공기가 남으면 교체 전보다 레버 감각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작업 후 레버가 단단하게 서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 주행합니다.

작업 후 레버가 물렁하면 타지 말고 다시 에어빼기를 하거나 정비소에 맡기세요. ABS 모델은 제조사가 별도 절차를 두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해당하는 경우

  • · 구입 후 2년이 넘었는데 브레이크액을 갈았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
  • · 산길이나 긴 내리막을 자주 달리는 경우 — 브레이크 온도가 높아지는 조건입니다
  • · 교체 이력을 모르는 중고차를 들인 경우

해당하지 않는 경우

  • · 레버가 바닥까지 들어가는 등 이미 제동력이 떨어진 경우 — 주행을 멈추고 정비소에 맡길 상황입니다
  • ·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점을 알고 싶은 경우 — 패드 가이드를 보세요

필요한 것

  • 리저버 캡 표기와 같은 규격의 새 브레이크액

    흡습성이 있어서 개봉해 오래 둔 액은 이미 수분을 머금었을 수 있습니다. 작업할 만큼만 새 용기를 여는 편이 맞습니다.

  • 블리더용 투명 호스와 받이 용기

    밀려 나오는 액에 기포가 섞였는지 눈으로 봐야 에어빼기가 끝났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걸레와 물

    글리콜 계열 브레이크액은 도장면과 플라스틱을 손상시킵니다. 흘렸다면 바로 닦아내고 물로 씻어야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계절별 참고

여름

장마철을 지나면 공기 중 수분이 많았던 기간이 길어진 셈입니다. 교체 주기가 가까웠다면 장마 뒤에 맞춰 두는 편이 낫습니다.

겨울

겨울 보관에 들어가기 전보다 봄 첫 주행 전에 교체하는 편이, 보관 기간 동안 섞인 수분까지 함께 걷어냅니다.

직접 할까, 맡길까

직접 · 액과 호스만 있으면 되지만, 에어빼기 경험이 없다면 첫 작업은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비소 · 앞뒤 브레이크를 함께 교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공임이 별도로 붙습니다

ABS 모델이나 연동 브레이크 모델은 작업 절차가 달라 공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견적을 먼저 확인하세요.

브레이크액 규격별 최소 끓는점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 FMVSS 116)

규격주성분새 액 기준흡습 후 기준
DOT 3글리콜205℃140℃
DOT 4글리콜230℃155℃
DOT 5.1 (DOT 5 등급 · 비실리콘)글리콜260℃180℃
DOT 5실리콘260℃180℃

'흡습 후'는 정해진 조건에서 시험액에 습기를 먹인 뒤(함께 둔 기준 참조액의 수분이 중량 3.70%에 이를 때까지) 잰 값의 최소 기준입니다. 이 기준이 정하는 등급은 DOT 3·4·5 세 가지이며, DOT 5.1은 DOT 5 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비실리콘(글리콜) 액을 가리킵니다.

팁

DOT 5와 DOT 5.1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성분이 다릅니다. DOT 5는 실리콘 계열이라 다른 규격과 섞이지 않으므로, 설명서에 DOT 5 지정이 없는 차에는 넣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 !규격이 다른 브레이크액을 임의로 섞지 마세요. 특히 실리콘 계열(DOT 5)은 글리콜 계열과 섞이지 않습니다.
  • !브레이크액이 도장면에 묻으면 바로 닦아내세요.
  • !교체 후 레버가 단단하게 서는 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주행하지 마세요.

출처와 발행

작성
모토비긴
발행

이 내용은 참고용입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는 전문 정비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작 과정과 자동화 사용 범위는 편집 방침에 공개해 두었습니다.

가이드 정보

난이도
어려움 (정비소 추천)
예상 소요 시간
40~60분
카테고리
정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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